[갓생챌린지 2024] 심리상담에서 깨달음

안녕하세요. 공부하는 귀차니스트 시스미 입니다.

2023년 연말 우울한 감정에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감 지속으로 심리상담을 받았습니다.

상담하러 간 센터는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,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.

잠시 대기한 후, 상담사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.

어머니 연배의 인자한 인상의 선생님이셨어요. 첫 상담이라 저에 대한 정보가 없으시니, 가족과의 관계, 학창시절부터 여쭤보셨습니다.

깊은 속얘기를 처음 뵌 분께 하는 건데도 전해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어요.

하지만, 전 상담 후에 고민이 됬습니다. 근본적인 치유를 통해 너무 따스하고 마음이 평온해지지만 제가 지금 고민하던 우울감에 대해 접근하려면 꽤 긴여정이 펼쳐진 게 보였습니다.

또 평온한 마음으로 되돌아 보니, 고통스러워 하던 우울감이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
역설적으로 심리상담 후에 내 고민이 그리 거대한 존재가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.

전 그당시에 우울감서 부정적인 감정의 순환을 하고 있었어요.

생산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,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하고, 아무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있는 내 모습이 싫었거든요.

작은 우울이 내가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하다니,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우울하다니 엄청 심각한 건 아닐까 

무수한 생각 속에 매몰되어 있다가, 차분히 삶을 관조하는 과정에서 그 사이클을 잠시 벗어나니

"나 지금 저기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구나 저 작은 구덩이에서,"

그리고 그냥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.